제 목 | 2019년 제17회 가맹거래사 1차 합격수기_문OO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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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8-29 | 조회 | 20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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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8살의 자영업자입니다. 대학 때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었습니다. 자영업을 5년 정도하다 보니, 다른 직업을 좀 가져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어 큐넷을 검색했고, 가맹거래사라는 낯선 이름을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포탈에 검색을 했고, 3개 정도의 학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있는 지방에는 학원이 없었습니다. 학원이 있었다고 해도 형편상 off 강의를 들을 수는 없는 이유로 인강 선택을 우선해야 했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수업을 들을 시간은 거의 없을 것이므로 인강 선택 시 최우선은 아무래도 강사분들의 발음이었습니다. 샘플 강의를 youtube에서 찾아서 듣고 바로 아이파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이 합리적인 건 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교재라든가, 플레이어라든가 그렇게 세련된 편은 아니었지만 신경 쓸 이유도 여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수강신청을 하던 때가 1월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시험까지 2개월 조금 더 남은 것 같은데 하루라도 빨리 시작을 했어야죠. 일단 과목별로 간단히 의견을 드리고 전체적인 결론을 내보고자 합니다. 1. 민법 플레이어를 1.8배속 정도로 놓고 수강을 했습니다. 교수님 발음이 아주 좋으세요. 1.8정도 하면 손석희 아나운서 느낌이죠. 그 긴 강의를 5번은 들은 것 같습니다. 가게 청소하면서 영업하면서 듣는 거라 50분짜리 들으면 10분 정도 집중을 할 수 있어서 5번 정도는 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기본서 느낌의 두꺼운 교재를 추가로 구매하여 개별 계약을 공부했습니다. 교수님은 그 부분은 공부 안 해도 합격에 지장 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민법총칙 부분의 이해도가 아주 약해서 차라리 계약을 하나씩 숙지해서 각론 문제를 맞혀야겠다 생각했거든요.. 그 부분이 적중한 것 같아요.
65점 정도 맞았습니다. 저랑 비슷한 환경의 분들은 민법 교수님 덕을 많이 보실 거예요.. 한 번에 이해 안 되고 반복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하니 1.8배속정도는 해야 할 거고, 발성이 좋은 분 아니면 곤란하니까요. 2. 경제법 실제 경제법이라고는 하지만 독점금지법 약관규제법 두 개의 법이라 이름이 거창한 것 대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대신 순서를...교수님의 기출문제 풀이 강의를 5번 정도 돌려 들었습니다. 뭐가 중요한지를 알아야 공부를 할 수 있겠다 싶었고요. 경제법 교수님도 굉장히 목소리가 또박또박하고 큰 편이시더라고요. 1.8배속 무리 없습니다. 문제 풀이를 5회 정도 반복하고 교재를 봤습니다. 뭘 공부해야 할 지를 알고 시작하니 굉장히 편했고요. 아무래도 암기사항이 많다 보니 두음자 암기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추천드린다면 문제 풀이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교재를 보는 경우는 약관규제법부터 공부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약관규제법이 시험 문항은 적지만 공부를 쉽게 하고 확실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40문항 중 24문항을 맞추면 60점인데, 약관규제법이 13문제 정도이니 여기만 정확히 알아도 거의 합격선이지요. 교수님 발성 굉장히 좋으시니 꼭 고배속으로 반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경제법도65점 정도 맞았습니다. 3. 경영학 과락의 주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딱히 공부법을 몰라서 고생했습니다. 교재라고 받아보니 정말 별책부록느낌으로 얇고 내용도 딱딱하고 강의를 듣기에는 교수님의 발음이 귀에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막막하더군요.. 근데, 의외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교수님 강의 자체는 굉장히 차분하고 논리적입니다. 내가 몰라서 못 알아듣는 거였구나 싶어서...교재와 최근 3개년 기출문제 지문 중 모르는 단어를 쭉 적었고, 족히 200개는 넘는 단어를 익혀야 했는데요..다 기억하지는 못 하고요. 다만 이런 단어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1.2배속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제야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발음이 약간 안 좋아서 그렇지 방향을 잘 잡아주시는 강의입니다. 하지만, 2회정도 듣고 나서는 공부 방법을 약간 선회해야 했습니다. 듣자마자 기억을 못하는 50대를 눈앞에 둔 사람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확실한 점수가 필요해서 계산 문제를 쭉 뽑아서 그걸 익혔습니다. 40문항 중 숫자가 들어가는 문제가 대략 8문제 정도 나오거든요..그거 6개를 맞추겠다 생각했습니다. 교수님도 힘주어 설명하던 계산 문제가 거의 다 나온 것 같아요. 방향을 잘 못 잡은 부분이 있다면 사람이름을 외운건데요, 실제 사람이름이 많이 나오지만 문제는 몇 문제가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강의를 한 바퀴 더 돌리는 게 옳았다는 판단입니다. 시험은 57.5 맞은 것 같습니다. 4. 총평 총평이라는 단어가 우습지만, 저는 아이파 강의로만 공부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운전면허증 외에 아무런 자격증도 없는 사람이기에 모 아니면 도 입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약2개월 정도 수험 기간이었고, 눈으로 공부한 시간은 많지가 않고 주로 귀로 공부를 했기에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민법 교수님의 강의 내용 및 발음 상태는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법 교수님은 죄송하지만 내용을 많이 못 들었고, 대신 기출 문제 풀이를 수회 들었고 문제풀이 지문 읽으면서 설명이 꼼꼼하셔서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 1회당 1회독을 하듯이 설명을 계속 반복해주십니다. 경영학 교수님은 인강 시 귀로 공부하기엔 분명 좋지가 않습니다. 다만, 내용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수준이 된다면 그 많은 경영학을 굉장히 작은 내용을 압축해 나갈 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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