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54회 재경관리사 합격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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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수정 | 작성일 | 2016-04-13 | 조회 | 12131 |
파일 | 무제.tiff | ||||
안녕하세요. 16/3/26일에 실시한 재경관리사 시험에 합격한 이수정 이라고 합니다. 직장인으로 몇 년째 같은 일을 하다보니, 살짝 매너리즘에 빠져있을 때 뭔가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만한 것이 없을까.. 하고 찾은것이 재경관리사였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당초에 염두하지 않고, 직접 학원으로 출석할 수 있는 오프라인 강의를 찾다보니 회사와 그리 멀지 않은 교대역에 위치한 아이파 경영 아카데미 학원을 선택했고 수/목/금요일은 3시간.. 일요일은 무려 9시간(중간 1시간 쉬는 시간 포함).. 가끔은 화요일도 3시간씩 하는 강행군으로 약 2달 남짓 출석을 했었습니다. (2/12~3/25) 회사를 다니고 있고, 이쪽은 2~3월이 연말정산부터 회계감사며.. 법인세신고까지.. 엄청 바쁜 시즌이었음에도 학원 가는 발걸음이 그리 무겁거나 고되지 않았습니다. 각 과목별로 세무사님, 또는 회계사님의 수업이 정말 주옥 같았습니다. 배움의 기쁨이랄까? 뭐 그런 성취감도 매일매일 있었습니다. 늦은나이(?)에 공부를 하면.. 이래서 다들 더 열심히 하나 싶기도 합니다. 원가회계_전석윤 회계사님 원가수업은 이걸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걸까? 정말 생소했습니다. 오랜만에 T계정으로 원가흐름을 보니 잊고 지내던 개념이 생각나면서.. 흥미가 바로 생겼습니다. 처음 몇 챕터는 매우 단순한 공식과 암기만으로도 술술 풀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변동원가, 표준원가, 종합원가가 나오니, 정신줄 놓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갑자기 수강생도 반 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난관을 잘 극복해야 합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힘들다는 각오로 앞에서 회계사님 열심히 이해시켜주시려 하실 때마다 하나하나 잘 따라가야 하고 평일에는 복습을 할 시간이 없어서 빈 A4 수십장을 한권으로 책처럼 만들어, 회계사님이 칠판에 적는 모든 공식을 그 A4연습장에 필기하여, 토요일엔 반드시 혼자 다시 풀어보고.. 이해가 덜 되고.. 잘 안 풀리는 문제는 온라인으로 제공해주는 다른 회계사님의 원가수업을 다시 보고.. 다시 풀어보고.. 첫 몇 번의 토요일은 정말 원가만 부여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각 3과목을 모두 공부해 보면.. 사실 원가가 가장 쉬운것 같습니다. 처음에 개념을 잘 잡고.. 놓치지 않고 수업을 마무리 지으면.. 실제 출제되는 문제는 오히려 훨씬 쉽게 출제가 되는구나 싶습니다. 세무회계_김범준 세무사님 처음엔 가장 뒷 단원인 부가가치세부터 시작합니다. 실무에서 부가가치세 신고를 매 분기마다 직접 하고 있음에도.. 이론으로 다시 정리하여 들으니 아~ 하면서 무릎을 몇 번 치게 되더군요.. 애초에 재경관리사 시험이 목적이 아니라.. 이렇게 이론적으로 깊이있는 공부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세무사님의 강의 하나하나가 귀에 잘 박힙니다. 단 1번의 결석없이 완주했습니다. 수업스타일은.. 전혀 속도감이 없습니다..ㅋㅋㅋㅋㅋ 칠판에 표를 하나 그리시더라도.. 자로 잰 듯 반듯반듯하게 아주 천천히... 써주십니다. 이게 이 세무사님의 특징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 방대한 6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책을 마칠 수 있을까? 그냥 제 오지랖이었습니다..! 천천히 느릿한 듯 수업을 하셔도 매우 정확하게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서 강의해 주십니다. 마지막날에는 시험에 임하는 스킬도 알려주셨습니다. 심지어 컴퓨터용 싸인펜도 어떤것으로 가져가야 하는지 알려주셔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펜이 있음에도.. 다시 구입했습니다!^^; 재무회계_이원상 회계사님 일요일 장작 8시간 수업이 가장 많았던 수업이라 회계사님도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은..! 재무는 개인적으로 가장 공부 하고 싶었던 분야이고 또 수업 스타일도 너무 좋았습니다. 회계사님의 수업은 굉장히 속도감이 있습니다. 내용이 매우 방대하다보니 모든 챕터를 아주 깊게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재경관리사 시험의 특징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 과정이 재경관리사 취득이 목적이므로 깊게 들어가지는 않지만 넓은 범위의 모든 과정을 한번씩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이런것들을 회계사님이 잘 풀이해 주셨습니다. 처음에 나눠주셨던 5개년도 기출문제와 각 시험에 그동안 출제되었던 범위표가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재무회계라고 생각되며, 깊게 공부해보고 싶은 과목이기도 합니다.ㅎㅎㅎ 3과목의 수업이 평일에 진행 되고..돌아오는 토요일은 나름 제가 정한 복습 시간이었습니다. 기본서 각 챕터별로 제공되는 예제는 실제 기출문제보다 난이도가 높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본서에 제공되는 연습문제는 충분히 풀어볼만한 가치있는 문제들이어서 토요일엔 배운곳 까지는 꼭 풀었습니다. 그리고 재경관리사 공식홈페이지에 제공되어 있는 5개년도치 기출문제도 배운곳까지 그때그때 풀고나면 토요일의 복습은 끝이었습니다. 배운곳까지 연습문제+기출문제 5개년도치 풀어보는것이 복습할 수 있는 최선이었고, 시험보기 전날인 금요일 오후부터.. 시험당일인 토요일 오전까지는 그동안 풀었던 기출문제들을 다시 한번 훓어보고 풀었던 문제 또 풀고.. 그냥 그것의 반복이었습니다. 재경관리사 시험은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된다고 하여 문제를 다양하게 많이 풀어봐야 하는데 공식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기출문제가 너무 제한적이라 시험보기 직전까지 매우 불안했습니다. 접수비도 7만원이나 하니.. 아, 구글에 검색해보니 한2회정도의 기출문제가 추가로 검색되어, 그것도 출력하여 풀었습니다. 시험은 약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그동안 봐왔던 기출문제의 유형과 매우 비슷한 문제들도 있었고, 또 처음보는 유형도 있었고.. 그래도 전혀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약 40분 정도 시간이 남았고.. OMR카드에 체크한 답안을 시험접수증에 적어올 수도 있었습니다. (어느 카페에서 가채점을 할 수 있게 답안을 제공해주었습니다.) 학원에서 2달간 탄탄하게 배운 것이 있어서 높은 점수로 합격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끝나고 보니 재경관리사 시험은 난이도가 그리 높은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범위가 너무 방대하다보니 어떤 챕터가 중요한지 또는 그렇지 않은지 고르기가 더 어렵습니다. 아무리 문제은행식 출제라고 해도 기본서 1번씩은 정주행을 해야 하는 남는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을 다지지 않고 줄줄 문제와 답만 외워서는 살짝 지문만 변경해도 답을 못 찾습니다. 강의해주신 회계사님, 세무사님~ 감사합니다 :D 또한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들었음에도.. 온라인 수업도 동시에 제공해주어, 잘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을 다시 수강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학원도 감사합니다^^ 이분들 덕에 단 한번에 고득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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