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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제52회 재경관리사 합격수기
작성자 이정섭 작성일 2015-12-16 조회 14565
파일 재경관리사 시험결과(이정섭).jpg

안녕하세요. 2015.9.25 ~ 2015.11.27 재경관리사 재직자과정을 통해 수강한 이정섭이라고 합니다. 여느 합격수기 작성자들과 마찬가지로 재경관리사 수업을 강의하신 세무사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으로 이 수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김강호 세무사님(재무회계), 김범준 세무사님(세무회계), 전석윤 세무사님(원가관리회계)>

<김강호 세무사님(재무회계)>
풍부한 강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늘 여유있는 모습과 수강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당근과 채찍도 마다않았던 모습, 그리고 현장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수업의 긴장감을 풀어줌은 물론이고,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며, 실무에 적잖은 조언을 해주셨던 모습은 왜 이 세무사님 수업이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게 해준 강의였습니다.

<김범준 세무사님(세무회계)>
처음에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차분하게 수업을 진행하던 모습이 이 수업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세무사님도 현장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수업의 긴장감을 풀어줌과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셨고, 수업을 완주하고 나서는 모의고사를 2번 같이 풀어주면서 시험장에서의 마음가짐도 알려준 세심한 강의였습니다.

<전석윤 세무사님(원가관리회계)>
기존에 제가 알고 있었던 원가회계 문제풀이 방식도 있지만, (어쩌면 나만 몰랐을)새로운 방법으로 풀어주셨던 모습과 단순히 답을 쓰는 것이 아닌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과정을 알고 있으면 유사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고 알려주는 모습은 (제 입장에서는)원가회계 수업의 신세계를 경험한 강의였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수업시간 짧다보니 수업을 완주하려다보니 문제를 빨리 풀어나갈 수 밖에 없는데다 마지막 수업 당시에는 수강생이 9명밖에 없을 정도로(어쩌면 시험대비를 위해 안나온 걸수도..) 휑한 상황에서도 시험장에서의 마음가짐을 알려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감히 세무사님들을 평가하는 건 절대~로 아니고 제가 2달동안 수강하면서 느꼈던 점을 적었습니다.
세무사님들께서 늘 말씀하던 건
[예습은 바라지도 않는다. 복습을 반드시 해야하고, 연습문제는 3~5번 정도 풀어봐야 한다.]
인데, 이 말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합니다. 전 전산세무1급 자격증을 6번 떨어지고 7번째에 붙었었습니다. [전산세무1급]의 경우 이론(30%),실무(70%)이다보니 부가가치세,소득세,법인세법 프로그램 다루는 게 중요하다면 [재경관리사]의 경우 배워야할 이론의 양이 많은 편입니다.

처음 [전산세무1급]을 다른 학원에서 재직자과정으로 배웠을 때 강사님 수업진행하면서 이해되는 것은 계속 유지될 거라고 생각했고 복습은 전혀 하지 않은 바 70점 합격점수지만 39점을 맞고 불합격했습니다. 이후에는 내일배움카드를 통한 학원수업 및 독학을 통해 반드시 복습을 염두에 두고 시험을 봤지만 번번히 1~2점 차이로 떨어지다가 작년 9월에 시험봐서 75점으로 합격했었습니다.
수많은 실패가 있었지만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내 자신이 이 시험을 절대로 합격할 수 없을 것만 같은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 게 너무나도 싫었고, 몇 번이 되더라도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직장을 다닌 지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10시 출근 7시 퇴근에 격주(토)근무를 하는 회사이다보니 학원 수강과정과 맞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수강과정을 발견할 수 있었고, 회사에 양해를 구해 수업이 있는 날에만 30분 일찍 퇴근하면서 수업을 들었고, 수강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면 12시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추석연휴에 친척 및 친구들 경조사가 많았었고, 야구 시청을 좋아하다보니 솔직히 합격수기작성자들보다 공부시간을 많이 못한 건 사실입니다. 복습도 11월이 되서야 시간을 쪼개서 할 수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세무회계의 경우 시험 2주전에 문제 위주로 풀었고, 원가관리회계의 경우 시험 전일과 시험 당일까지 문제 위주로 풀었습니다. 재무회계의 경우 모의고사 푸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책에 있는 문제를 풀다가 워낙 양이 많다보니 문제푸는 건 포기하고 완주를 못한 과정은 동영상 강의로 대체했습니다.

저처럼 하면 당연히 떨어질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2달이라는 과정은 결코 간단한 과정이 아닙니다. 마라톤 선수들도 처음에는 100m 달리기 선수처럼 전력으로 뛰지 않습니다. 긴 호흡으로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승부수를 띄울 때 속도를 냅니다. 배워야 할 양이 많긴 하지만 시험은 문제은행방식으로 출제되고, 책에서 나왔던 문제와 유사하거나 똑같이 나오기도 합니다. 만약 재무회계에서 {누적적,비누적적 우선주}나 {금융부채}관련 문제 위주로 나왔었으면 꼼짝없이 과락이 나왔을겁니다. 김범준 세무사님께서 그러셨습니다.
[시험장에 온 수험생들도 다 알고 시험보는 게 아니다.]
[100,100,67.5 점 맞으면 불합격이지만 70,70,70 맞으면 합격이다.]
[이번에 시험 못봐도 내년에 보면 되지~ 라는 마음 먹으면 계속해서 불합격할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내게 주어진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지라도 주어진 시간에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저도 부족한 시간 속에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저도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 수업을 들으셨다면 몇 번이고 떨어져도 계속 도전해서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시험비가 비싼 게 흠이긴 하지만, 저처럼 6번 떨어질 것 같지는 않네요. 이 수업을 듣게될 수강생들은 기본적으로 지식이 높으신분들이잖아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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