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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제42회 재경관리사 우수합격수기
작성자 이호섭 작성일 2013-10-13 조회 1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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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3학년 회계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10월2일 재경관리사 발표일.

첫 농사의 땀의 결실을 수확하는 농부의 떨리는 마음으로 합격자 조회를 하였고 감사하게도 합격의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수확기가 되어 탐스러운 과실을 맺기 까지 농부의 피땀 어린 정성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과실이 잘 자라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적당한 햇볕과 강수, 필요하다면 해충으로부터 보호받도록 농약 등 주변환경의 도움이 어찌보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약 2달간의 준비기간 동안 땀흘리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돕지 않는 다면 농부의 땀과 노력만으로는 농사가 잘 될 수 없듯이 이항수회계사님을 위시하여 세분의 교수님들의 도움 없이는 단언컨대 절대로 합격의 열매를 맺을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전에 회계관리 시험을 한번 떨어진 경험도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시험을 접근하는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예컨대 너무나 자주 듣지만 실천이 어려운 복습, 예제 및 연습문제 위주의 반복적인 문제풀이 학습 등 공부방법이나 시험스킬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술적인 것은 10분만 포털사이트 지식인을 검색해 보면 얻을 수 있는 지식이기 때문에 본 후기에서는 약 130시간 넘게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느꼇던 각 과목 교수님들의 특성 및 개인적인 느낌을 솔직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이파 아카데미의 광고나 홍보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나 물질적인 여건이 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인터넷강의를 알아보고 계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니, 홍보해야겠습니다.
어려서부터 좋은 것은 함께 나눠야 한다고 어른들께 귀가 아프도록 듣지 않습니까?
그럼 지금부터 재경관리사 시험을 준비함에 있어 각 강의별로 제게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이.항.수.회.계.사. 6글자로 설명이 다 되는 것 같습니다.
워낙 실무에서도 유명하시고 강의력이 뛰어난 분으로 명성이 자자한 분이시라 다른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스크린 너머로 재무회계 뿐만 아니라 이시대 젋은이들에게 요구되는 자세, 태도 등 인성 또한 중요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인생을 임하는 태도, 수업에 임하는 태도를 먼저 가르쳐 주시는데 어찌 강의를 소홀히 들을 수 있겠습니까.
목사님의 설교말씀처럼 집중해서 한마디 한마디 들을 수 밖에 없게 하십니다.
때때금 학생들을 질책하실 때면 약간 자존심이 상하면 서도 순간 심장에서 의지가 끓어 오르는 느낌을 저 뿐만 아니라 강의를 수강한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이항수 회계사님은 정신이 번쩍들 만큼 학생들을 강하게 드라이브 하십니다.
의지가 부족한 분들에게는 48시간의 강의동안 그냥 ‘이항수 매뉴얼’에 따라 그냥 따라가시면 됩니다.
또 저는 넷북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조그만 화면에서도 강의를 듣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4가지색 분필을 통한 일목요연한 판서가 예술입니다.
복잡한 예시와 장문의 설명이 있는 교재보다 한눈에 보이는 판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저작권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판서를 전부 스크린샷해서 소장하고 싶을 정도입니다ㅋㅋ)

둘째, 김강호 세무사님의 세무회계 강의는 이항수 회계사님 못지 않는 판서의 예술적 가치가 있습니다.
강의라는 것은 결국 학생들에게 어떻게 알기 쉽게 전달하느냐의 문제인데 김강호 세무사님은 특유의 여성스러운? 판서를 통해 시각적으로 핵심만 명확하게 눈과 머리에 심어 주셨습니다.
세무회계라는 과목이 암기해야할 것도 많고 또 눈에서 멀어지면 머리에서도 멀어지고 맙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김강호 세무사님이 해주신 깔끔한 판서를 하나도 빠짐없이 필기해서 수시로 들고다니면서 눈에 익히고 암기하였습니다.
시험 1~2주 전에는 두꺼운 교과서는 문제부분만 짤라서 들고 다니고 필기해주신 부분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장규 회계사님의 원가관리회계 수업은 족집게 강의라고 명명해도 될 것입니다.
원가관리회계 과목의 특성상 계산문제들이 중요한 포션을 차지하는데 빠른시간안에 풀 수 있도록 판서를 통해서 일정한 포맷을 제시해 주셨고 그 방식대로 따라가기마 하면 됬습니다.
교재의 장황한 설명의 본문보다는 예제를 통해서 문제를 손으로 눈으로 계산기로 직접 풀어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한가지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강의를 듣기전에 간단히 예습을 해보려고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읽어도 읽어도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하기는 포기하고 이장규 회계사님은 어떻게 설명하실까 기대감을 가지고 강의를 들었는데 답은 명쾌했습니다.
“나도 몰라” 국제회계 기준이 도입되면서 한글로 번역해 놓은 설명은 회계사이자 강사인 자신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다며, 직접 문제를 풀어보아야 이해가 된다는 요지의 말씀이 였습니다.
그 뒤로 부터는 원가관리회계 뿐만아니라 모든 회계학 과목을 공부하는 접근방식을 바꿀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황하고 어려운 설명들 보다는 직접적으로 예제를 풀어보면서 체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분의 조합은 드림팀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발버둥처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로 같은 회계학.
열심히 노력해도 불합격 할지도 모른다는 캄캄한 불안감의 터널 속에 갖힌 재경관리사 시험.

혼자서 미로와 터널을 통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혹 열심히 노력해서 통과할지는 모르나 굉장한 시간이 소모될 것입니다.
자격증 시험이라는 것이 오래 끌면 끌수록 본인과 가족 모두 지치기 쉽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피땀흘린 노력과 함께 훌륭한 조력자를 일찍 만나는 것이 합격에 이르는 가장 쉽고 빠른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조력자가 제시해주는 길을 따라서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어느새 합격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험 준비를 시작하려고 심사숙고하시며 강의를 알아보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또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 작은 도움의 글이 되었길 바랍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듯 열심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더 높은 시험을 향해서 도전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합격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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